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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삭 가공된 가공품을 만져보면 모서리부분이 날카롭지 않고 매끈하다. 이는 모서리 면에 모따기 처리를 한 것이고 이를 면취
, 영어로는 Chamfer
라고도 한다.
- 모따기가 기입된 도면 예시와 실물
모따기를 하는 이유는 사람이 만졌을 때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 있다. 날카롭지 않은 면을 만듦으로써 사람이 만졌을때 베이지 않게 하려 하는 것이다.
기계 설계자 관점에서는 모따기는 조립을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.
무슨 말인지 설명을 하자면 위 그림을 보자 가공품 A와 가공품 B가 면대면으로 조립해야 할 경우 이상적으로 A와 B 모두 90도로 정확하게 가공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.(가공비도 많이 들고, 검수 절차도 까다로워진다). 따라서 위와 같은 경우에 아래 사진과 같이 A부품에 Chamfer
, B 부품에 Round
가공을 지시한다. 이때 Chamfer
의 크기는 Round
보다 커야한다. 즉 Round
> Chamfer
Round
같은 경우 가공업체가 보유한 공구에 따라서 가공할 수 있는 수치가 정해져 있어 대응하기 어려운 반면에 Chamfer
같은 경우에는 대응하기 쉬우므로 가공업체의 상황을 조사한 후에 Chamfer
를 지시하는게 좋다.
Chamfer
가 Round
에 비해 검사하기도 쉽기 때문에 수입검사 단계에서 쉽게 확인하거나, 조립불량일 경우에도 확인이 쉽다.
전체면에 대해서 도면에 2-c
라고 기입하기란 수고스러운 일이므로, 도면 주석에 일반면취 : 0.5
이런 식으로 기입을 하면 가공자가 이를 바탕으로 모든 면어 0.5면취 처리를 한다.
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든 조립이 예상되는 부위에는 반드시 다른 부품과의 조립성을 확인해서 도면에 면취 지시를 해야한다.